빅 히스토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지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거슬러 올라가면 우주의 생성과 맞닿게 된다. 2003년 WMAP 관측위성의 관측으로 우주의 나이가 137억 년임이 밝혀졌다. 137억년의 긴 시간속에서 지구는 어디쯤 있을까? 빅 히스토리에서는 8개의 임계 국면으로 우주의 생성에서부터 지금 까지를 설명하고 있다. 지구는 4번째 임계 국면에서 출현하게 된다. 어쩌면 시작되자 마자 끝났을 지도 모르는 이 기막힌 우연과 힘의 조화를 살펴보자. 8개의 임계 국면 중 첫 번째는 빅뱅이다. 고요속에서 찰나의 순간 섬광 속에서 시작된다. 바로 빅뱅이다. 빅뱅 당시 하나로 통일된 힘이 우주 팽창과 함께 순식간에 4가지 힘으로 분화 된다. 우주가 팽창하고 서서히 식어가면서 다른 특성의 힘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중력, 전자기력, 약력, 원자력 이다. 10⁻⁴³초의 순간이 지나고 맨 처음 분리되어 나온 힘이 중력이다. 10⁻³⁵초의 순간에 분리되어 나온 힘은 강한 상호작용 즉 원자력 이다. 10⁻¹²초 지난 후에 약한 상호작용과 전자기 상호작용이 분리되어 나온다. 10⁻⁶초, 100만분의 1초가 지난 후 쿼크가 결합해 양성자와 중성자 같은 하드론 입자들이 형성된다. 빅뱅에서 3분쯤 지나면 헬륨 알파입자의 합성이 완료된다. 빅뱅에서 3분이 지난 후 수소와 헬륨 원자핵이 합성된다. 두번째 임계국면은 별의 출현이다. 빅뱅이후 우주의 온도는 점점 내려가고 거대한 원자들의 구름이 뭉치기 시작한다. 수소와 헬륨으로 된 작은 구름들이 응축되고 회전하기 시작한다. 구름에 중력이 작용해 더욱더 응축되고 압축되는데 그 안에서 온도가 상승하고 압력이 가열된다. 섭씨 1천만도 정도 다다르면 핵융합이 일어난다. 이 조건이 충족되고 임계 원자량과 온도, 압력이 모이면 별이 출현한다. 세번째 임계국면은 새로운 원소의 출현이다. 죽어가는 별의 중심핵 안에서 단순한 원소들이 더 크고 복잡한 원자로 융...